인천항 주변 먼지·소음공해 심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24 20: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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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전연구원 하역시설 밀폐화·비산방지 하역기 도입제시 인천항 일대 환경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인천항 주변의 비산먼지 농도 및 소음문제 등에 대한 환경실태가 처음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인천시 중구의 용역의뢰를 받아 인천발전연구원(인발연)이 추진해온 ‘인천항 및 주변권역 환경개선 방안’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인천항 주변의 비산먼지(미세먼지)가 환경기준을 크게 초과했으며 소음문제도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9년 1월부터 2004년 7월까지 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주기적으로 기준치인 60㎍/㎡를 크게 초과해왔고 지난 2002년 1월에는 최고 117㎍/㎡까지 기록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신체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발연은 “오염부하는 화물차량 및 선박, 항만시설에서 만들어지고 있어 미세먼지의 최저치와 최대치는 갈수록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며 화물하역 시설의 밀폐화, 비산방지 하역기의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항 주변의 소음문제 및 교통체증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발연이 항구 주변 아파트의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아파트 단지 내 평균 소음도는 66㏈로 기준치인 55㏈을 훨씬 상회하고 있어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체증문제의 경우에도 인천항 주변 주요 정체구간 도로의 경우 평균 속도가 20㎞/h 안팎에 머물렀으며 이런 속도조차 향후 2∼3년 뒤에는 차량의 증가 등으로 평균 10㎞/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중구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보고회만 열고 연구소 측의 최종보고서를 받아보지 못한 상황”이라며 “최종보고서가 도착하는 대로 구의 여건에 맞춰 가능한 방책을 선택해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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