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등 신병비관 자살 잇따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23 20: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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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건 변사사건도 발생 새해 들어 경기도 의정부 지역에서 신병을 비관해 자살하는 등 변사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6시30분께 의정부시 A(22·여)씨가 자신의 방에서 행거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아버지(58)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아버지는 “방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어 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밤늦게 귀가하는 문제로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었다는 유족들의 진술로 미뤄 이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같은 날 오전 9시30분께 의정부시 홍모(70·무직)씨가 연탄 아궁이 위에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아내 정모(7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아침을 먹자는 말에 대답이 없어 부엌문을 열어보니 몸이 불에 탄 채 아궁이 위에 엎어져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홍씨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고 최근 들어 몸이 급격히 쇠약해졌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연탄을 갈던 중 아궁이로 넘어지면서 몸에 불이 붙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20일 오후 9시55께 의정부시 모 아파트 앞길에서 이 아파트 21층에 사는 최모(72·여)씨가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씨가 평소 지병으로 인해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는 유족들의 진술 등으로 미뤄 신병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19일 오전 7시께 의정부시 김모(41)씨의 집 안방에서 김씨가 잠을 자다 돌연사하는 등 새해 들어 10여건의 변사사건이 잇따랐다.

/의정부=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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