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003년 6월20일께 자신이 운영하는 안양시 만안구 모 부동산사무소에서 농업기반공사 소유의 화성시 봉담읍 저수지부지(4필지 1519평)를 전 직원인 자신이 수의계약으로 7200여만원에 매각했다는 내용의 허위 계약서를 작성, 농기공 수원지사장의 가짜 직인까지 찍었다.
윤씨는 지난해 7월4일께 부동산중개업자인 친구 정모(58)씨에게 위조서류를 보여주면서 “저수지 부지를 투자 가능한 잡종지로 지목변경을 할 수 있다”며 “함께 투자하면 2배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5000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4명으로부터 모두 3억2000여만원을 투자비 명목으로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윤씨는 지난 1976부터 22년간 농기공(구 수화농지개량조합)에서 근무하다 4급직원으로 퇴직한 후 주식투자 등에 실패, 큰 빚을 지게 되자 공사 소유 토지를 이용, 이 같은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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