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채석장 봐주기 의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16 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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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市 계양區‘먼지와의 전쟁’ 말뿐… 수년간 불법자행 벌금만 최근 인천시(시장 안상수)가 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계양구 관내 한 무허가 골재 채석장 업체가 조업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분진을 대량으로 쏟아내고 있어 시민들에게 원성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이를 감독해야할 계양구(구청장 박희룡)가 이러한 사실을 수년전부터 알고도 적발이후 작업 중지도 아닌 벌금만 통보했을 뿐 특별한 조치 없이 수수방관하고 있어 “업체를 봐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계양구 서운동 146의1일대에서 (주)D기업이 7년째 2500여평의 농지를 불법 전용해 골재 채석장으로 배짱영업을 하고 있다.

이 업체는 사업장 내에 수천톤의 골재를 쌓아 놓고 작업을 강행하고 있으나 분진 및 비산먼지 발생 억제를 위한 방지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세륜시설과 살수시설은 형식에 그치고 있어 심각한 도시환경 오염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사업장을 드나드는 25톤 이상의 대형 덤프트럭 수 십대가 중앙선 불리 봉을 파손 시킨채 불법 좌회전 및 과속을 일삼고 있어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으나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특혜의혹 마저 일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박모(43·계양구 서운동)씨는 “대형 트럭들의 교통위반으로 출퇴근길에 사고 난 것을 자주 목격했다”며 “수년 동안 교통위반과 불법영업을 자행하며 공사를 강행하는 대도 이렇다 할 단속도 이뤄지지 않는 것은 관계기관이 묵인이 있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일대의 주민들도 “시가 지난 13일 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시민들의 쾌적한 삶의 질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만큼 보다 강력한 단속이 절실한 형편”이라며 “관할구청의 허술한 조치는 결국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위인 만큼 작업을 중단이나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서 고발 조치 등 행정조치를 수차례 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인천=김경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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