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곳중 1곳 임금 동결·삭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16 19: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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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률 4년만에 최저치 기록 지난해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임금 인상률을 기록한 가운데 100인 이상 기업 4곳 중 1곳이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00인 이상 5909개 사업장 중에서 5014개(93.3%)가 임금협상이 타결됐으며, 총액기준 평균 임금인상률은 5.2%로 2003년 6.4%에 비해 1.2%p나 낮아졌다.

연도별 임금인상률은 외환위기 때인 98년 -2.7%를 기록한뒤 99년(2.2%)부터 상승, 2000년 7.6%, 2001년 6.0%, 2002년 6.7%를 기록하다가 4년 만에 5%대로 내려앉았다.

이와 함께 임금교섭 타결사업장 중 24.0%(1322곳)가 임금을 동결(1301곳) 또는 삭감(21곳)해 2003년(16.3%)에 비해 비율이 7.7%p 증가했다.

또 해당 사업장 중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이 83.2%(1100곳)를 차지해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이 반영됐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동결.삭감 비율도 27.3%로 300인 이상 비율 14.9%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업종별로는 운수업의 동결·삭감 비율이 57.0%로 가장 높았고, 통신업(37.0%), 부동산·임대업(33.3%), 금융·보험업(28.5%)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조사대상 100인 이상 사업장 4370곳 중 연봉제는 1829곳(41.9%), 성과배분제는 1259곳(28.8%)가 실시해 각각 2000년 23.0%와 20.6%에 비해 도입 사업장이 크게 늘었다.

이밖에 지난해 임금교섭 타결률 93.3%는 2003년 92.2%보다 다소 높아졌으며 민간부문 사업장(93.6%)이 공공부문(84.6%)보다 타결률이 높았다. 또한 노조가 있는 사업장(91.4%)보다 없는 사업장(95.4%)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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