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여성부와 경기도내 여성의 전화 상담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전국 여성상담소 등에 접수 된 가정폭력 상담 건수는 모두 4만2,879건이며 이중 서울이 9,364건, 경기가 5,589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상담자의 60%이상이 30대에서 60대이상 주부로 남편에 의한 가정폭력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도내 각 시군 여성의 전화 등 가정폭력상담소에는 매달 평균 30여명의 40대 이상 주부들이 가정폭력 상담을 의뢰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현재 가정폭력 가해자로 형사입건 되거나 법률상담을 받은 사례가 1,000여건에 이른다.
상담결과 40에서 60대 주부의 경우 최소 10년에서 30년 동안 남편의 구타와 비인간적 대우에 시달려 온 것으로 드러나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 50대 이상 주부들은 자녀들이 출가하거나 직장생활을 해 남편과 단둘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 폭력에 더욱 쉽게 노출 돼 있다.
수원 여성의 전화 경우 지난해 10월 현재 1,622건의 가정폭력 관련 상담전화가 쇠도 했으며 이중 30대 주부 416건, 40대 454건, 50대 120건으로 집계 됐다.
11건이 접수된 60세 이상 노인들의 상담결과 30년 이상을 남편폭력에 시달려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노 주부들은 가정 폭력에 따른 법적 조치나 상담 의뢰 할 수 있는 기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외부로 드러나는 사례에 보다 더 많은 주부들이 남편의 학대를 고스란히 감수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원 여성의 전화 관계자는 “이들 주부들은 나이가 들수록 경제적인 빈곤과 자녀 양육 문제로 이혼을 결정하거나 신고하기를 꺼려 한다”며 “보통 자녀들을 출가시킨 후 폭력 정도가 심해지기 때문에 이런 경우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가정폭력 혐의가 드러난 가장에 대해 검찰청 기소유예조건부 상담위탁과 법원 가정보호사건 상담위탁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국가 지원으로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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