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예산 깎여‘문 못열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12 19: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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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개관 앞둔 남양주시‘외국인노동자센터’ 경기도가 추진하고 남양주시가 건립하고 있는 ‘남양주외국인노동자센터’가 올 8월 준공이 되도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2일 남양주시(시장 이광길)에 따르면 남양주 외국인노동자센터는 경기 북부 지역에서 최초로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복지관으로 도비와 시비 21억을 들여 부지면적 778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올 8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최대 700~800여명의 수용이 가능하며 쉼터를 비롯해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러나 시는 지난해 시의회정례회에 센터 운영예산으로 6400만원을 편성했으나 예산심의에서 3000만원으로 운영예산을 삭감했다.

시 의회 관계자는 예산삭감에 대해 “내년도 준공까지의 시간적 여유도 없을 뿐더러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제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또한 위탁운영에 따른 봉사적 성격과 인건비 등의 과다책정이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성공회측은 “현재도 센터를 인수하기 위한 팀 6명이 운영을 맡고 있다. 준공 이후에도 최소 인원 6명 정도가 더 필요하다”며 “실질적으로 운영이 불가능한 예산”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적절한 예산과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건물만 지어놓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외국인노동자센터 건립을 추진한 경기도 관계자는 운영비 지원과 관련 “건립추진 당시 운영비 지원은 계획에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한성공회의 토지에 대한 기부채납조건으로 시설비로 도비 15억원과 시비 6억원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는 현재 건립 중에 있는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가 완공되면 남양주외국인노동자센터와 같이 운영비 지원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 관계자는 “당초에 5월에 완공계획이었으나 9월로 사업이 지연되 운영예산은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결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12년간 외국인노동자에 봉사해온 대한성공회측에 위탁운영할 방침이며 운영비와 관련 추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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