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女조교 원룸서 숨진채 발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11 19: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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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등 없어져 타살 가능성 경기 용인 모 대학교 조교가 자신의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0시5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D원룸에서 박모씨(23·여)가 숨져 있는 것을 같은 학교 동료 조교 신모씨(29)가 발견, 경찰에 신고 했다.

발견 당시 박씨는 베개로 머리를 눌린 채 이불 속에 엎드려 숨져 있었으며 경찰의 현장 감식결과 별다른 외상이나 외부침입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박씨의 지갑에서 신용카드와 현금카드가 없어진 것을 확인, 면식범에 의한 타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신씨는 “박씨 부모로부터 ‘지난 7일 밤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찾아갔으나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8일 오전 7시 30분께 서울 남대문시장 모 상가 현금인출기 CCTV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사람이 박씨의 신용카드로 현금 200만원을 인출하는 장면이 녹화됨에 따라 이 사람이 박씨를 살해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또 박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박씨의 또 다른 카드 발급 내역을 확보키 위해 각 카드사에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방 온도가 높아 사체의 부패정도가 심하지만 여러 정황으로 봐 3일전 사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4개 전담반을 편성, 주변 인물 탐문 위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추경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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