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주는 경찰상 만들어 달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09 19: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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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署長 잇단 불명예퇴진에 시민단체 성명 발표 한 경찰서의 서장 2명이 잇따라 불명예 퇴진, 시민단체가 경찰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경찰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지난해 1월24일 부임한 최상명 전 경기 평택경찰서장(제54대)은 같은해 12월초 부하직원들의 인사청탁과 관련, 금품수수 및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진정서가 경찰청에 접수돼 조사를 받았다.

진정서를 접수한 경찰청은 같은달 13일께 평택서에 감찰직원을 보내, 관련 직원 10여명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에 앞서 감찰반은 최 서장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하직원을 조사해 최 서장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뇌물수수 혐의를 강력 부인하던 최 서장은 “사실여부를 떠나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물의를 빚은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달 29일 사표를 제출, 임기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불명예 퇴진했다.

또 제 53대 평택경찰서장(2003년 2월 부임)을 역임했던 한창호 서장 역시 인사청탁과 관련한, 내부고발로 다음해인 2004년 1월 23일 물러나는 등 평택경찰서장 2명이 잇따라 불미스런 일에 휘말려 중도하차했다.

이와 관련,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는 “경찰서장 등이 돈을 받고 직원인사에 개입한 일은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하고 신임 오진선 서장은 전 서장들의 전철을 밟지 말고 깨끗한 경찰상을 확립해,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질책이 담긴 성명을 발표 했다.

평택경찰서 한 관계자는 “앞선 두명의 서장 모두 좋지 않은 일로 물러났기 때문에 신임 서장이 조금은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를 계기로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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