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방화 용의자 40대 체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1-04 19: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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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감식결과 나오는데로 구속영장 신청 <속보> 지하철 7호선 방화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광명경찰서는 4일 용의자 윤모(47)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이모(30)씨 등 2명의 목격자를 추가 확보, 범인과 동일인물 여부를 확인 했으나 확신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화재 당시 방화범의 맞은편에 앉아 있다 오른손에 화상을 입은 윤모 할머니(67) 역시 “윤씨가 범인인지 잘 모르겠다”고 진술함에 따라 경찰은 4일 국과수에 의뢰한 윤씨의 군화 등 옷가지의 화재 흔적 감식 결과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경기 수원 남부경찰서 매산지구대로부터 인계 받은 노숙자 윤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화재 발생 당일 오후 12시15분께 철산역 인근 한국전력 광명사업소 앞에서 유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노숙자가 길에 앉아 있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 2명을 추가 확보했다.

하지만 이들이 “윤씨로 보이는 노숙자가 한전 앞에 앉아 있었지만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 동일 인물인지는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씨가 “광명역에는 가지 않았다. 서울역 무료 급식소에서 밥을 먹고 돌아왔다”고 말함에 따라 서울역 일대 무료급식소를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는 한편 범인이 철산역에서 빠져 나와 버스를 타고 도주 했을 것을 예상, CCTV가 장착된 버스를 상대로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화재 시간, 지하철 7호선 장함∼온수 간 40개역 640개의 CCTV녹화 분을 확보 윤씨로 보이는 승객이 철산역에서 하차 한 것을 확인,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흔적이 남아 있는 윤씨의 군화와 옷가지 등의 감식결과가 나오는 데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며 “목격자들의 확신은 얻지 못했지만 여러 정황으로 미뤄 윤씨가 범인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 당시 같은 전동차에 승차했던 목격자 조모(24·여)씨는 지난 3일 윤씨를 방화범으로 지목했었다.

/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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