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 상수도 공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일일 5만3000톤의 수돗물을 생산, 지역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나 이중 약 6000여톤(11.2%)이 누수돼 하루 450여만원, 연간 16억여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는 이 같은 누수에 대해 누수율 방지와 원가절감보다는 수자원공사로부터 공급받는 정수대금 인상 및 상수도공급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들어 올해부터 상수도요금을 평균 21.41% 올려 받기로 해 비난을 사고 있다.
인상분대로라면 톤당 요금은 ▲가정용(1단계, 20톤 미만) 410원에서 530원 ▲영업용(1단계, 30톤 미만) 600원에서 680원 ▲욕탕용 1종(1단계 200톤 미만) 410원에서 500원으로 각각 인상 부과된다.
이 경우, 일반 가정에서 한달 평균 상수도 20톤을 사용하게 되면 요금은 8200원에서 2400원 오른 1만600원을 내야 되는 셈이다.
또 업무용으로 50톤을 쓰면 1만1000원이 인상된 4만5000원을 요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이에 대해 주부 김모(36·교문동)씨는 “가뜩이나 살림이 어려운데 억지 이유를 들어 상수도요금까지 올려 받으면 서민들은 어떻게 살란 말이냐”면서 “누수 손실금을 요금 인상으로 충당하려는 것은 서민 경제를 외면하는 어이없는 행정”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시 관계자는 “매년 노후된 수도관 4km를 새로 교체하는 등 누수율을 줄이기 위해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공급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요금은 올릴 수 밖에 없는 입장”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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