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교통과 관련된 유일한 심의 제도인 교통영향 평가제가 재건축 아파트내와 인접한 도로만을 기준으로 평가해 교통문제 해결에 제몫을 못하는 등 앞으로 입주할 주민 4만여명이 큰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31일 시와 남동구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일대 세곳의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재건축 사업전인 8400가구 보다 4700여 가구가 더 늘어난 1만3100여 가구가 들어서고 주민 4만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중 최근 재건축 사업이 완료될 간석주공맨션 재건축 사업의 경우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344의1 일대 1만8000평 부지에 1733가구 19개 동이 지난해 12월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거쳐 2005년 9월 완공된다.
게다가 남동구 구월동 20일대 9만4000여평 부지에는 2007년 8월에 8900여 가구가, 간석동 203 일대는 오는 2007년 12월에 28개 동 2400여 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현재 상습정체 구간인 남동구 석천사거리~간석오거리 남동로 300여m 구간은 시청과 구월동에서 밀려드는 승용차와 인천 외부에서 들어오는 버스, 대형 화물트럭들이 서로 뒤엉켜 출퇴근 시간 때면 간석동 주변 일대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지금도 이 일대가 교통이 혼잡해 매우 불편할 정도인데 관할 부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 없이 재건축 사업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교통문제를 등한시한 재건축 사업에 불만을 터뜨렸다.
더욱이 교통환경평가제가 교통문제 해결에 제몫을 다하지 못하는 데다 담당기관도 앞으로 닥칠 교통 혼잡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주민불편만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남동구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 혼잡이 예상되지만 사실상 대책은 없다”며 “단지내 주 출입구 수를 늘리는 한편 주변 교통 신호체계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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