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23.7%‘인맥취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30 19: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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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등 2718명 설문…10명중 3명꼴 정규직 일자리 구해 2004년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람과 2005년 2월에 4년제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구직자 10명 중 3명만이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 대상자 중 23.7%는 친인척이나 지인의 소개로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열흘동안 2004년 4년제 대학 졸업자와 2005년 2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2718명을 대상으로 ‘2004년 정규직 취업성공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조사대상 구직자들의 정규직 취업성공률은 38.1%에 그쳤으며, 남성구직자(39.9%)의 정규직 취업성공률이 여성 구직자(36.8%)보다 3.1%포인트 정도 높았다. 올 한해도 예년과 다름없이 여성들의 취업문이 더 좁았다는 증거다.

이들의 취업경로는 기업의 공개채용을 통해 입사(38.6%)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친인척 또는 지인의 소개로 입사(23.7%) 기업의 수시채용을 통해 입사(22.7%), 헤드헌터를 통해 입사(6.2%), 기업의 특별 채용을 통해 입사(3.1%) 등의 순이다.

특히 인맥(23.7%)으로 채용 된 경우가 수시채용(22.7%)으로 입사한 것 보다 1.0%포인트 높게 조사돼, 2004년 한해동안 인맥 취업 강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4년 취업한 사람은 10월(19.7%)과 11월(13.4%), 12월(11.3%) 등 하반기에 성공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상반기에는 5월(10.2%), 1월(9.3%), 2월(6.2%) 경의 취업 성공률이 다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취업에 성공한 기업은 중소기업이 37.9%(393명)로 가장 많았다.
대기업 25.6%(265명), 중견기업 10.3%(107명), 벤처기업 9.3%(96명), 외국계 기업 8.5%(88명), 공사·공단이 5.3%(55명)로 그 뒤를 이었다.

또 2004년 취업자들이 본격적으로 구직활동을 한 시기는 ‘4학년 2학기’가 29.9%(310명)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그 다음으로 4학년 1학기(28.0%), 3학년 2학기(19.5%), 학교 졸업 후(14.4%), 2학년 2학기(11.3%) 등의 순.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졸업을 앞둔 4학년 경에 취업준비를 했지만,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저학 때부터 미리 취업준비를 시작한 구직자들도 일부 있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불확실한 경기 상황과 기업의 경력직 선호 현상이 맞물리면서 올해도 대졸 신규인력의 취업문턱이 높았다”며 “경력같은 신입을 원하는 취업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학창시절 동안 꾸준히 취업준비를 해야하며, 방학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자신의 취업희망 분야와 관련 된 업무경험을 미리 쌓아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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