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기전화번호부(주)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8월 ‘렛츠 114’로부터 정보수집을 통해 25만부이상을 제작, 지난 9월부터 1~3차에 걸쳐 수원·용인·안산·화성 등 6개 지역에 배포했다.
그러나 12월에 배포된 수원 경기전화번호부에는 ‘국가안전기획부’에서 ‘국가정보원’으로 바뀐지 6년여가 지났는데도 아직도 안기부로 기록돼 있으며, 수원남부경찰서의 경우 조사계와 수사계의 전화번호가 바뀐채 기재돼 있다.
또 지난해 8월 ‘파출소’가 ‘지구대’로 변경됐음에도 여전히 파출소로 기재돼 있거나 통신업체인 온세통신의 경우 비둘기통신으로 잘못 기재돼 있는 등 잘못된 전화번호 기재로 시민들은 오히려 전화번호부를 사용을 기피하고, 114안내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1건당 120원씩 하는 114안내 전화를 사용해야 하는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 조모(23·수원시 팔달구)씨는 “수원 인계지구대 전화번호부 찾는데 파출소만 있고 지구대가 없어 결국엔 114를 통해 전화번호를 알아냈다”며 “정확하지 않은 전화번호부 때문에 이용 시민들만 애를 먹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경기전화번호부 관계자는 “114로부터 전화번호를 제공받기도 하고 작년에 사용했던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현재의 전화번호와는 다를 수 있다”며 “명의 또는 전화번호 변경은 업체나 관공서에서 114에 명의 변경신청을 할 경우 다음 해에 제작되는 전화번호부에는 바르게 기재 된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전화번호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일일이 체크할 수 없다”며 “내년 2월에 정보 제공을 받을 때는 관공서나 그 밖의 다른 곳을 확인한 뒤 전화번호부에 기재하겠다”고 전했다.
/수원=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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