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업계 ‘연말 한몫잡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26 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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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망년회등 술자리 많아 단골손님 모시기 안간힘 연말연시를 앞두고 동창회모임 망년회 등 술자리가 많아짐에 따라 특수를 기대하는 대리운전 업체들이 다양한 고객 서비스에 사활을 걸고 있다.

26일 의정부시, 고양시, 양주시 등 경기북부 운전자와 대리운전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리운전 업체 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나눠먹기식 영업이 불가피해지자, 단골고객을 고정 고객화하기 위해 특단의 VIP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치열한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의정부시 O사의 경우 금요일과 주말 등 음주단속이 심한 날에는 주요 고객들에게 음주운전 삼가를 당부하는 내용과 자신들의 전화번호를 휴대폰 메시지로 전송하고 있다.

또 특별한 이벤트 날에는 고객들에게 감사 및 안부 인사를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으로 고객관리를 하고 있다.

또 N사는 단골 고객들을 위한 ‘패밀리 카드’를 만들어 지급하고 있어 기존에 자신들 회사의 전화번호가 담긴 장식품을 만들어 차량 열쇠고리에 달아주는 서비스에서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다.

이용횟수에 따라 요금 할인을 해줄 뿐만 아니라 10번을 이용했을 때마다 1번의 무료이용 기회를 제공하며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밖에도 거리에 상관없이 의정부 시내권에 한해서는 1만원 정액 요금제를 적용, 민락지구나 송산지구, 인근 양주군 덕계리 아파트단지 등 등 원거리 거주자들만을 노린 업체도 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영업 중인 대리운전 업체는 등록 및 사설업체를 포함해 10여개 달하며 활동 구간을 정해놓고 구역을 나눠 영업하는 소규모 업체까지 합하면 경기북부에만 50여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회사원 김모(33·의정부시 호원동)씨는 “명절이나 주말에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한 업체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며 “전화번호를 별도로 기억하지 않아도 휴대폰 메시지를 확인하면 쉽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근감이 들어 자주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 대리운전업체 한 관계자도 “최근 들어 관내에 부쩍 많은 대리운전 업체들이 생겨났다”며 “이 때문에 한정된 시장에서 보다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 이용자들을 단골고객으로 정착시키고 이들에 대한 철저한 서비스관리가 경쟁력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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