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생활체육대회 개최 불투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22 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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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경기장등 시설부족·예산확보에 어려워 경기도 김포시(시장 김동식)가 내년에 개최할 예정인 제16회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를 앞두고 숙박 및 경기장 등의 시설부족과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6월 평택과 군포 등의 도시와 경기도지사기 생활체육대회 유치경합을 벌여 경기도생활체육협회 심사를 거쳐 지난 8월 개최지로 최종 선정돼 내년 9월3일간의 일정으로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축구 등 18개 종목에 경기도내 31개 시·군에서 선수단과 임원 등 1만여명의 참여가 예상돼 시는 지난 9월부터 전 시민 참여방안 마련 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숙박시설과 경기장 마련이 여의치 않다.

숙박시설의 경우 경기 남·북부지역에서 출전하는 선수단의 현지 숙박이 불가피해 적어도 1500여 개 정도의 객실이 필요하지만 김포지역 숙박시설 대부분이 소규모로 분산돼 있는데다 주차시설마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청룡회관을 비롯해 효원문화센터 또는 인천시 강화와 검단, 서울시 강서에 협조를 얻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대회 개최에 가장 중요한 개막식과 폐회식, 주경기가 치러지게 될 운동장과 궁도, 배드민턴, 씨름경기장 등의 시설도 부족한 실정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에 김포시는 미비한 시설에 대해 태산가족공원 등의 시설을 보완하고 운동장 등을 리모델링하기로 계획을 수립해 놓은 상태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38억여원이 소요되는 예산마저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자 일부 시민들은 김포시가 여건이나 지역경기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대회만 유치하고 보자는 식으로 서둘러 대회를 유치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이는 등 대회관계자들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지역생활체육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호전, 김포시 발전을 위해서는 대회유치가 불가피하다”며 “부족한 예산은 도지사 시책보조비로 충당하는 등 대회를 차질 없이 치르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포=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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