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엘리베이터 들어가 떨어져 아파트관리소장 5일만에 숨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15 19: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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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전 10시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H아파트 2층 엘리베이터에서 이 아파트 관리소장 오모(61)씨가 떨어져 5일 만에 숨졌다.

오씨는 지난 9일 2층에 사는 세입자가 밀린 관리비를 내지 않고 이사하려는 것을 제지하기 위해 4층에 엘리베이터를 강제로 멈췄다.

하지만 오씨는 이를 착각, 아래층으로 내려가기 위해 2층 엘리베이터 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가 지하 2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노모(59)씨는 “세입자와 승강이를 벌이던 오씨가 4층에 엘리베이터를 새웠는데 잠시 후 2층 엘리베이터 문을 열더니 말릴 틈도 없이 들어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오씨가 엘리베이터를 멈춘 층을 착각,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오씨는 사고 즉시 인근 A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지난 14일 오전 11시께 끝내 목숨을 잃었다.

수원=김희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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