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투폰 메시지 수사력 집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08 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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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부정사건… 메시지 대행업체 10곳 압수수색 영장 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 부정행위를 수사 중인 경찰은 8일 의심메시지 1625건 가운데 웹-투폰 방식의 메시지가 다수 발견됨에 따라 이 부분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서울경찰청으로부터 7일 오후 수능 부정 의혹대상자의 명단을 분배받은 일선 경찰서는 8일 오전까지 폰투폰 방식으로 대상자를 방문조사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혐의점이 있는 메시지나 대상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웹투폰 방식으로 송수신된 `의심 메시지’를 각 서별로 수사한다는 당초 방침을 바꿔 일선 경찰서에서 조직적인 수능 부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웹투폰 방식의 메시지를 서울청이 취합해 수사중이다.

서울청은 14개 일선 경찰서에서 1~3건씩 모두 23건의 웹-투폰 방식의 메시지가 확인됨에 따라 이 메시지가 전송된 문자메시지 대행업체 ASP와 CP 10곳에 대해 이날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김재규 서울청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영장이 발부되면 각 ASP와 CP에 보관된 로그기록을 분석해 부정행위 가능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에서 확인된 웹-투폰 의심 메시지 23건은 ASP와 CP의 고유번호가 찍힌 메시지들만 포함된 것이어서 수사과정에서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청주 입시학원 때처럼 일반 전화번호가 적힌 메시지는 제외된 것이어서 웹-투폰 의심 메시지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김 수사대장은 “SKT와 계약을 맺은 ASP는 1577로 시작하거나 011-2000-**** 형태여서 구분이 어렵지 않으나 KTF, LGT 쪽 ASP는 정형성을 띠지 않아 구분이 쉽지않다”고 전했다.

일선 경찰서에서 이처럼 `수사 성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서울청에서 문자메시지와 정답이 3개만 일치하면 무조건 수사대상에 올려 명단을 분배해 계좌번호 등 일상적인 메시지가 상당수 섞여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타지역에 비해 의혹 대상자가 가장 많았던 강남구와 서초구는 한 사람이 휴대폰 2개를 개통해 메시지를 주고 받는 등 부정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가 일부 발견됨에 따라 해당 경찰서가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 모 대학교수의 아들이 다른 수험생과 1대 1방식으로 부정행위를 하다가 적발, 성적 무효처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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