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2도로 초겨울 날씨를 보였지만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6도로 전날에 비해 4도 가량 높아져 쌀쌀한 기운은 없어졌다.
또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린 데다 낮에는 찬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가 쌀쌀하다 8일 아침에는 복사냉각으로 수은주가 영하권을 넘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8일 오후에는 전국에 걸쳐 구름이 많이 끼면서 지표면이 덜 냉각돼 9∼10일에는 상대적으로 덜 쌀쌀한 날씨가 되겠지만 주말인 11∼12일은 다시 영하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언뜻 보기에 겨울철 날씨의 대명사 격인 삼한사온(三寒四溫) 현상이 주기가 짧게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혀 다른 현상이다.
삼한사온은 찬 성질의 대륙고기압과 기압골이 확장·축소를 반복하면서 추웠다 포근해지는 날씨가 반복되는 것.
이에 비해 `변덕이 죽 끓듯 한다’는 속담에 어울리는 최근의 기상현상은 기압계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이다.
일단 올 겨울은 태평양 상에 위치한 약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대륙고기압이 발달하지 않아 평년치를 웃도는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륙고기압이 확장돼 비교적 추운 날씨가 나타났다 이 고기압에서 잘려나간 고기압이 따뜻한 성질의 이동성 고기압으로 바뀌면서 포근해진다는 것이 기상청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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