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개성인삼농협조합장 비리의혹 “철저수사” 촉구시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2-06 19: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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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속보>경기도 포천시 개성인삼농협조합원(이하 개성인삼조합)들이 사내 대자보와 1000여장의 유인물을 통해 조합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월3일자 19면 게재> 분회노조원들과 경기북부민노총 소속 270여명이 개성인삼조합장의 각종 비리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며 지난 4일 포천 시가지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다.

문제의 발단은 최근 개성인삼조합 하나로마트에 근무하던 경인노동조합 개성인삼분 회장 김모 과장과 직원이 공금횡령 등으로 파면 및 정직 2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포천 개성인삼농협조합 노조측은‘조합장, 분식회계 등 비리가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조합장은 ‘노조의 중상모략이며 파면은 합법’이라고 주장하는 등 노사의 갈등이 점점 깊은 수렁으로 빠져만 가고 있다.

가두시위를 펼치던 한 노조원(43)은 “이번 사태는 현 조합장이 조합운영에 따른 손익결산위조와 비자금으로 개인대출금 상환 등 각종사업을 독단으로 추진하면서 빚어진 결과로 결국 경영부실화로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연간 36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개성인삼조합 포천지역의 특산품인 인삼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제품생산 등 판로에 상당한 차질을 빚어 인삼재배 1200여명의 조합원들이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 조합장은 “개성인삼노조가 갖가지 중상모략으로 나를 음해하고 있다.

노조분회장의 파면은 공금횡령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합법적인 절차에 의한 것이다.

나의 비리에 대한 것은 날조된 것이다”라고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또한 박 조합장은 “조합이 파산으로 치닫는 것은 전적으로 노조의 억지 때문이고 지금껏 10여년간 개성인삼조합은 계속적으로 발전해왔다”고 밝히며 조합원들에게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 조합장과 개성인삼조합 이사 7명은 노조에 대해 “노동조합이 조합장을 음해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개성인삼조합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며 명예훼손 및 업무상횡령죄로 포천경찰서에 고소한 바 있다.

/포천=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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