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괴밀수 걸린 경찰관 집 압수수색 양주·현금뭉치 쏟아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29 19: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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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인천공항경찰대 소속 경찰관 A모(54)씨를 금괴 밀수 혐의로 구속한 인천지검은 A씨의 자택에서 고급양주 150여병과 100만원권 수표, 현금뭉치 등을 압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지검 수사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홍콩에서 1㎏짜리 금괴 20개(시가 3억6000만원)를 몰래 들여오다 적발된 A씨의 공항신도시 아파트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찾아낸 양주는 발랜타인 30년산 30여병과 조니워커 블루 50여병 등 고급양주 150여병에 달했다.

“발랜타인’ 30년산은 시중 주류점에서 한 병당 90만원, ‘조니워커 블루’는 22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고급술로 A씨 집에서 발견된 양주만도 시가 5000만원은 족히 된다는 것이 수사 관계자의 말이다.

검찰에 따르면 또 A씨의 집 장롱안에 있던 양복주머니와 침대 밑에서 현금 1만원권을 100장씩 묶은 현금 다발 10개와 100만원짜리 수표 7장, 50만원짜리 수표 등 이날 압수한 현금만도 2000만원에 이른다.

검찰은 고급양주는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출입국자를 `의전’해주고 받았고, 현금 뭉치는 금괴 밀수를 도와준 대가성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양주는 놔둔 채 현금만을 압수했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실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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