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길 초등학생 ‘먹잇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29 19: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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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26명 위협 250만원 상당 금품갈취, 인천계양署, 3명 검거 하교길 초등학생들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9일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하고 집까지 뒤따라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강도)로 김모(2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에 가담한 고모(13)군을 법원 소년부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시 계양구 S빌라 주택에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 뒤쫓아 들어가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금품 33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초등학생 26명을 상대로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하교길의 초등학생들을 흉기로 위협, 집에 전화를 걸게 해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초등학생들이 지닌 집 열쇠를 이용, 집안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계양경찰서는 또 지난달 22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 H빌라 주택에 귀가하는 초등학생을 뒤쫓아 들어가 현금 9만7000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15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함모(16)군을 같은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은 “맞벌이 부부가 사는 빌라에 들어가 이러한 범행을 저지르는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며 “부모들은 낯선 사람들에 대한 대처요령을 교육시키는 한편 초등학생 자녀들과 수시로 상호연락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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