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포시(시장 김동식)와 주민들에 따르면 공무원들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전용 ‘마음껏 말하세요’란 무기명 사이트에 모 신문 출입기자와 김포시청 간부 공무원들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이 10여 차례 올랐다.
실제로 모 신문 기자가 공무원들이 근무 시간에 인터넷 도박과 술판이라는 기자수첩을 보도하자 이에 대한 불만으로 마구잡이식 악의적인 글을 올리면서 급기야 당사자인 기자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핸디오피스’는 공무원 전용 통신망으로 자유게시판 등에 실명으로 글을 실을 수 있도록 돼 있어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좋은 의견을 계진하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의 ‘마음껏 말하세요’란 사이트는 무기명으로 글을 올릴 수 있어 이 사이트가 개설된 지난 99년 상급자에 대한 각종 욕설이 난무하고 허위 비방 글이 쇄도하면서 잠시 폐지됐다가 슬그머니 되살아났다.
하지만 김포시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기명의 이 사이트를 아직까지 운영, 일부 공무원들이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 공직사회는 물론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낳고 있어 각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
시민들은 시청 공무원 전용사이트는 공무원들만이 접속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찌된 일인지 이 사이트 글이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급속히 번져 사회적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며 이 사이트가 공무원 혁신대상 1호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마음껏 말하세요’란 사이트는 글자 그대로 마음대로 말하라고 하는 것인데 순기능도 있고 역기능도 있다”며 “앞으로 각종 방안을 마련, 폐단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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