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파동’ 남재준 육군총장 사의표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25 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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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전역지원서 반려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장성진급 인사 비리 의혹에 대한 군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된 데 대해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이 이날 표명한 사의를 반려했다.

신현돈 국방부 공보관은 “노 대통령이 윤광웅 국방장관으로부터 남 총장이 최근 `장성진급 비리 의혹’ 파문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다소 잡음은 있으나 그동안 육군참모총장으로서 군 발전에 공헌하고 부대발전에 기여했다. 책임지려는 것은 군인의 자세다. 따라서 육군총장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 사의를 반려하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신 공보관이 전했다.

남 총장의 사의가 반려됨으로써 군 검찰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육군본부 인사참모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영관급 장교 및 장성들에 대한 줄소환을 예고해온 장성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는 속도조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사의반려는 사실상 남 총장에게 면죄부를 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남 총장을 겨냥해 진행됐던 군 검찰의 수사는 궤도수정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 검찰이 구체적인 범죄 혐의점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단순히 의혹만으로 영관급 장교들을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해온 수사관행은 당분간 중단될 것으로 관측된다.

남 총장은 이날 오전 `창군 이래 처음으로 인사참모부에 대한 군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부하들이 소환돼 조사받는 상황에서 권부의 압박까지 가해지자 더 이상 육군을 지휘할 수 없다’고 판단, 전역지원 의사를 윤광웅 국방장관에게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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