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교통사고 사회적 비용 9조 2천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24 18: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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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통사고의 사회적 비용이 태풍 ‘메기’ 피해액의 38배인 9조201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4만832건(사망 7212명, 부상 37만6503명)으로 2002년에 비해 사망자는 0.14% 감소했지만 발생건수와 부상자는 각각 4.2%, 8.1% 증가했다.

전체 교통사고를 사회적 비용으로 따져보면 2003년 국내총생산(GDP) 721조3459억원의 1.3%인 9조2014억원에 달했으며 2002년(8조3893억원)보다 9.7%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태풍 ‘메기’로 인한 피해액 2508억원의 38배이며 지난해 산업재해비용 12조4091억원의 74.2%에 달한다.

인적 피해비용이 4조2923억원(사망자 2조5880억원, 부상자 1조704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으며 물적 피해비용은 4조1600억원(차량 2조6723억원, 대물 1조4877억원)으로 13.1% 증가했다.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는 4.4명으로 일본 1.1명, 미국 1.9명, 영국 1.2명보다 훨씬 많았고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는 15명으로 일본 7명, 영국 6명의 배 이상에 달했다.

차종별로는 오토바이 교통사고의 건당 인적피해 비용이 3703만원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평균 인적피해 비용(1962만원)의 1.9배에 달했으며 법규위반별로는 철길 건널목 사고의 인적피해 비용(1억8349만원)이 가장 컸다.

이 밖에 음주운전 사고의 인적피해 비용은 7131억원으로 전체 인적피해 비용의 15.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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