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 관련법안은 악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21 18:47: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한국노총 휴일 서울 대학로서‘전국노동자대회’ 한국노총(위원장 이용득)은 21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2004 전국 노동자대회’를 열고 “노동계 총파업이란 파국을 막기 위해 정부와 국회는 대화로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 한국노총 조합원 2만5000여명(경찰 추산 1만5000여명)이 참석한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비정규 관련 법안 폐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탄압 중지, 노동3권 보장, 한일 자유무역협상(FTA) 저지 등을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부와 정치권이 노동 문제 해결을 위해 급히 대화에 나서줄 것 등을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노정 관계 파탄과 노동계 총파업의 파국을 막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긴급 촉구하며 국회는 비정규직 및 공무원 관련 법안을 일방 처리하지 말고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 등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할 것을 강력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공노에 대한 대규모 중징계를 즉각 철회하고 성실히 교섭에 임하라”며 “한국노총은 이런 대화 방안에 대해 민주노총과 협의하는 등 노동 현안을 공동해결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는 “비정규직 악법을 강행하려는 김대환 노동부 장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며 “6만 민노당원은 노동자와 연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에는 한국노총 산하 금속, 공공건설, 화학, 전력, 공공서비스, 금융, 자동차, 택시노조 연맹 등이 참가했다.

경찰은 집회장 주변에 57개 중대 6000여명의 경찰을 배치하고 집회 관리 및 교통통제를 벌였다.

경찰은 행사장 주변에서 사전 수색·검문을 실시, 불법 시위용품 반입을 차단하고 소화조를 배치해 상징물 소훼나 분신 등 불의의 사고와 집회 폭력화에 대비했다.

경찰은 대학로 주변 24곳에 교통경찰관 63명을 배치, 집회 및 행진 과정에서 교통 정체가 최소화되도록 하고 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을 우회시켰다.

그러나 이날 집회가 대학로 전 차선을 막고 진행돼 일대 통행이 제한되면서 율곡로 양 방향 등 대학로 주변 교통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