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들 쇼핑몰과 오피스텔 신축공사장들은 대형현수막과 함께 애드벌룬을 쏘아 올리는 등 한껏 분위기를 띄워가고 있으나 정작 분양이나 흥행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경영악화로 인한 줄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 못해 자칫 피해자만 양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말 착공한 의정부서부역 앞 대덕아울렛쇼핑몰 쎈트럴 타워의 경우 지하8층 지상17층, 총연면적 8만6178㎥로 판매 영업시설과 문화 및 집회 시설허가를 받고 영화관 10여개 개관 등 총 2000여석 규모로 건축 중이나 준공이 늦어지고 있어 계약자들이 피해가 예상된다.
또 바로 건너편에도 지난 5월에 건축허가를 받고 오피스텔과 쇼핑몰시설 등 영업 판매시설로 지하 2층 지상 12층, 총연면적 7445㎥로 건축을 하며 분양을 하고 있으나 분양이 저조한 편이다.
또한 의정부 시청 앞으로 오피스텔과 사무실 쇼핑센터 등 입점예정을 알리는 현수막과 함께 건축을 하고 있으며 바로 옆 부지에 K토건에서 오피스텔과 대형 쇼핑센터 착공예정이라는 안내문을 붙여 놓은 상태에서 착공을 미루고 있다.
그러나 막상 건축허가를 받고 공사를 시작하지도 못한 곳이 대부분이며 공사를 시작하자마자 사업주가 바뀌어 인수자가 공사를 하고 있는 곳도 있다.
이처럼 개장도 하기 전에 삐그덕 거리는 등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어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2년 말경 개장한 의정부1동 M쇼핑몰 등 찜질방 겸 사우나는 개장한 지 불과 5개월만에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부도처리됐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다.
건물을 준공하고 영업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입주한 임대 사업자로부터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여원까지 임대보증금을 받았지만 부도가 나면서 임대사업자들이 실질적인 영업을 한번도 해보지 못한 채 거리로 내몰렸다.
뿐만 아니라 건축시 참여한 업체들도 공사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경매로 넘어간 찜질방 건물에 대해 유치권을 신청하는 등 지역사회에 부작용을 초래했으며 현재까지도 임대사업자나 공사업체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없이 채권단에서 찜질방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지역 한 유통전문가는 “한 지역에 수십 여 곳의 오피스텔이 신축공사를 앞다퉈 시행 중이거나 준비 중에 있어 업체간의 과열경쟁이 부도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지역 여건을 감안하면 오히려 지역경제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문가는 또 “80년대 이후 지금까지 의정부시에서 쇼핑몰이나 오피스텔이 성공한 경우는 거의 없었으며 무분별한 과열경쟁이 발생할 경우 누구라도 성공을 담보해주지는 못한다”며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업투자나 확장을 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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