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포천시 이·통장단 협의회(회장 장경섭)와 포천시 여성농업경영인(회장 한연자), 새마을부녀회(회장 최계옥), 새마을협의회(직무대리 임동직), 한국농업경영인 연합회(포천시회장 김성남)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총파업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전공노 포천지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공무원노조에 대해 포천시 민간단체들로는 처음으로 발생한 이번 이·통장단 등 5개 단체의 단체행동은 노조의 정당성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과 더불어 타 단체로의 확산조짐마저 일고 있다.
장경섭 이·통장연합회 회장은 “무엇보다 이번 사태를 보는 국민의 눈길이 너무 싸늘하다는 것을 가장 큰 부담으로 느껴야 될 것”이며 “지역시민단체들이 잇따라 총파업 계획 철회 요구 성명을 내고 국민을 볼모로 한 파업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성명서 발표에 참여했던 한연자 여성농업경영인 회장은 “시민의 여망을 무시한 채 중식시간 준수라는 명목으로 민원처리를 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행동”이며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민원업무를 보고있는 실정을 뻔히 알고 있는 공무원들의 이 같은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또한 이춘식 한국농업경영인 사업부회장은 “국민의 세금으로 사는 공무원의 총파업은 결코 권리찾기가 될 수 없다”며 “근무조건이 열악해 일을 할 수 없다면 취업난을 겪는 후배세대를 위해 당장 자리를 내놓으라”고 격렬하게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포천시의회 최대종 의장은 시민단체들의 성명서 발표 전 10일 오전 11시30분께 시청2층 기자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격앙된 목소리로‘공무원 평균급여가 300만원선’ 이라고 발끈하며 총파업과 관련해 경찰의 소환조사로 노조공무원들의 업무가 혼란에 빠지면서 공무원집단이기주의가 팽배해 있으며 “전공노에 가입한 7∼8급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사명감은 내팽개친 채 정상적인 업무에 임하지 않고 있다”면서 “요즘은 매일같이 직무유기다”고 말했다.
또 최 의장은 “시의원 하부에서는 월급이 20만원선이고 의장인 나는 110만원을 받지만 포천시 공무원 평균급여는 산정해 보니 300만원선”이라며 “시민들의 허리가 날로 잘룩해지는데 공무원들이 업무를 하지 않겠다니 기가막힐 뿐”이라고 분개했다.
이어서 최 의장은 “주민들이 주민세를 내지 않으면 계속적인 독촉장으로 시달리는 이 시점에 공무원들의 집단이기주의에 대해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며 “15만 시민의 뜻을 충족하기 위해 전공노 포천지부에 대해 의회는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노 포천지부는 지난 7일 경찰의 압수수색 등으로 노조사무실은 완전 폐쇄된 상태이며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이번 총파업에 대해서도 정당성을 잃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실정으로 내부에서도 “이번 총파업이 정당성을 잃고 있다”며 최종화(39) 부지부장과 이일선(34) 사무국장이 전격 탈퇴를 선언한 상태다.
또한 포천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3시께 포천시지부 간부 4명과 임원 6명을 소환해 밤샘조사를 한데 이어 10일 오전 11시 2차 소환조사를 강행하고 있다.
/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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