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한국군 독자 경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1-01 18: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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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공동경비 50년만에 종료… 40여명은 잔류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주한미군이 맡아온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임무가 1일 반세기만에 사실상 한국군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주한미군측은 한미간의 ‘군사임무전환에 대한 이행계획’에 따라 180여명이던 주한미군 JSA 경비병력이 그동안 꾸준히 철수, 11월 오전 0시부로 경비 임무가 한국군으로 완전히 이양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무장지대(DMZ)에서 미군이 유일하게 관할해온 ‘오울렛초소(일명 241초소)’ 인근 지역의 수색·정찰과 JSA 공동경비 임무가 50여년만에 종료돼 155마일 휴전선 전 지역의 경비책임이 한국군이 전담하게 됐다.

그러나 JSA가 남북 최근접 대치지역이라는 상징성과 안보 우려를 감안, 주한미군 JSA 경비 대대장(중령) 등 미군 병력 40여명은 JSA를 관할하는 유엔사령부 예하 대대급 부대 본부인 캠프 보니파스에 남아 앞으로 3∼4년간 군사정전위 연락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공동경비임무가 주한미군에서 한국군으로 이양됐지만 유엔사 산하 JSA 경비대대장 폴 스나이더(40) 중령은 주한미군 40여명과 함께 JSA 경비대대 본부인 캠프 보니파스에 남아 유엔사의 작전 통제 아래 대대를 지휘하게 된다.

스나이더 중령은 “ 한국군으로의 공동경비구역(JSA) 경비임무 이양은 한미 군사임무전환의 첫번째 작업으로 한국군이 자국 방어에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하는 상징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JSA 경비임무에서 빠진 주한미군 100여명은 임무 종료로 본국으로 귀환했거나 미8군으로 배속됐으며 잔류 병력 40여명은 미 2사단이 한강 이남으로 옮겨갈 예정인 오는 2008년 이전에 철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 7월1일부로 JSA 경비임무를 담당할 한국군 1개 대대가 기존 인력을 보강, 600∼700명 규모로 새로 창설됐으며 JSA 경비대대 부사령관을 맡고 있는 한국군 장교도 기존 소령에서 중령(심동현 중령·41)으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판문점 경비구역을 담당하는 병력 중 한국군과 미군의 비율은 JSA로부터 주한미군의 철수와 병력 보강 등에 따라 기존 60대 40에서 93대 7로 한국군이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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