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市 관급공사 지역업체 외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31 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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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택지개발등 5개사업 타지역 업체에 하도급 줘 비난 경기도 김포시(시장 김동식)가 각종 관급 건설공사를 발주하면서 관내 업체들의 하도급을 배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일반 건설공사 발주시 관내 업체에 하도급을 주도록 하는 김포시공사계약특수조건안과 수의계약대상 공사견적입찰집행규정안을 마련했으나 지역 업체들이 이에 대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31일 시와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김포시는 현재 신곡택지개발사업과 걸포리 중앙공원 조성, 봉성리 배수펌프장 신축, 개양천 개수공사, 농업기술센터 신축 등 5개 사업에 약 429억원을 투입, 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 20%의 공정 율을 보이고 있는 고촌면 신곡택지개발사업의 경우 공사수주 원도급 업체가 타 지역 업체와 하도급 계약을 맺었는가 하면 봉성리 배수펌프장 신축공사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또 계양천 개수공사도 관내 업체들의 하도급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김포시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관내업체 관계자들의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공사 금액이 1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신축공사 역시 김포관내 업체들이 배제되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김포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관내업체 하도급 의무규정 강화 등 명문화된 조례제정이 시급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공사, 물품구입, 용역계약 등에 관내 업체에 우선 하도급 하는 제도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난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규정대로 관급공사 발주시 하도급의 일부를 관내 건설업체와 의무적으로 계약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인천시를 비롯해 안산시, 과천시, 양평군 등 타 지방자치단체들은 공사의 50% 이상까지 관내 업체에 하도급 하도록 하는 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거나 앞으로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포=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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