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방 통해 성매매 200여명 명단 확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20 1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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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청 女기동대 수사나서 경찰이 평택, 송탄지역의 전화방을 통해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보이는 200여명의 남자 고객 명단을 확보해 신원을 확인한 뒤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기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지난 18일 평택과 송탄지역에 6개의 남성전용 전화방을 차려놓고 여종업원에게 윤락을 알선한 혐의(성매매특별법)로 업주 박모(4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3년 12월 평택시와 송탄지역에 남성전용 전화방 6곳을 차린 뒤 김모(22)씨 등 여종업원 7명을 고용, 전화방을 찾은 남성들에게 1차례에 1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해 8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성매매 여성들은 하루 1∼2차례 남성들을 상대해 왔고 업주 박씨는 현금으로 받은 화대의 20%를 가로챘으며 여종업원들에게 선불금을 주고 높은 이자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성매매 여성으로부터 압수한 장부와 핸드폰에는 성매수 남성 200여명의 휴대전화번호, 나이, 신체적 특징 등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경찰은 이들 남성 중 상당수가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지난달 23일 이후 성매매를 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우선 소환해 조사키로 했으며 나머지는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기로 했다.

경찰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은 남성들은 성관계를 맺지 않았다며 대부분 부인하고 있지만 일부는 성매매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된 명단의 남성들을 모두 조사해 성관계 사실이 밝혀지면 모두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평택=박기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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