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판 外遊’추진 물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19 20: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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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자질문제로 비난받던‘인천시 계양구의회’ <속보> 의원들의 자질 문제로 시민단체와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본보 9월10일자 1면) 1300여만원의 예산으로 해외여행을 추진하는 의원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를 열자 시민단체가 이에 반발, 시위를 벌이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18일 부도덕한 구의원 퇴출을 위한 계양구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측은 “지난 7월 정기회 이후 2번의 의원총회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던 구의원들이 의정활동비를 꼬박꼬박 챙기는 것도 모자라 구민혈세 1300여만원을 들여 해외여행을 추진하는 것에 분노해 이날 열리는 해외여행 심의위원회에 자신들의 의사를 밝히기 위해 시위를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공대위측은 또 성명서를 통해 “계양구의회 의장 윤혁상은 건축법위반으로 실형1년을 선고받았고, 의원 지경주는 상습적인 가정폭력으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으로 엄연한 범법 행위를 한 범법자”라고 규탄하고 “게다가 정기회 이후 아무런 의정활동을 하지 않고 놀고 먹던 계양구 구의원들이 급기야 해외여행 계획까지 추진하는 처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평화와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계양지부는 “계양구의회 윤혁상(계양2동) 의장과 지경주(효성1동) 의원이 범법행위로 구민들의 지탄을 받고 사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지금, 36만 주민들의 징계위원회 구성과 함께 자진사퇴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안중에도 없이 아예 놀고 먹자판 해외여행을 추진하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해외여행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이에 동참하는 구의원들을 대상으로 반대투쟁을 벌일 것”이라며 이성적인 계양구의회로 거듭나기를 촉구했다.

하지만 계양구의회는 예정대로 해외연수를 추진한다는 뜻을 비치며 “이미 예정된 해외연수를 외부 압력으로 무산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밝히고 있어 시민단체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연수 일정을 보면 11월1일부터 5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1인당 경비 125만원을 들여 싱가폴과 타이페이 일대의 도시환경사업소와 도심정비실태, 도로표지판 견학 등을 돌아볼 예정으로 있다.

/김경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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