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구리도매시장관리공사는 수산물센터에 수산물과 전혀 관련이 없는 ‘가구전문매장’ 입점을 서두르고 있어 임대수익만을 올리기 위한 도매시장의 처사에 상인들과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19일 구리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개장된 수산2동은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활어, 젓갈 등 기존의 유통종합시장의 상인에 대해 이전 배정을 완료한 상태이며 2층은 식당 11곳 건어물 33곳 기타(편익시설) 12곳으로 계획돼 있다.
그러나 당초 계획의 2층의 일부시설은 예상과는 달리 조기입점이 되지 않아 10개월이 지난 지금도 빈곳으로 남아 개장이 미뤄지고 있던 상태다.
B수산의 상인 김모씨는 “당초 계획은 식당, 건어물 등 수산동의 활성화를 위한 업종을 유치하기로 했다”며 “다른 업종의 유치는 수산2동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꼴이 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H수산의 정모씨도 “기존의 입점자를 고려하지 않은 얄팍한 처사이자 임대수익만을 염두에 둔 행정청의 옹졸한 상술”이라며 “설립 목적에 부합한 입점자들을 확보함으로써 침체돼 있는 농수산물센터의 활력을 줌은 물론 시너지 로 효과를 노렸던 계획이 우스운 꼴이 전락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농수산물도매관리공사의 관계자는 “계획에 의한 건어물 상회의 입점 유치가 힘들어 기존 입점자들의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라며 “가구전문매장의 입점은 공익성을 위한 중소기업 차원의 활성화 방안으로 결정한 사항으로 한시적인 임대”라고 말했다.
한편 상인들은 가구전문매장의 입점으로 인한 중소기업차원의 가구매장의 광고유치 등이 자칫 수산물센터가 가구전문센터로의 전락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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