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러한 사실을 수차례에 걸쳐 지적했는데도 불구, 시정은 커녕 나 몰라라 방조하고 있어 모범을 보여야 할 당국이 도리어 하천오염의 주범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18일 용인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읍 신갈리 120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 신갈재활용적환장은 관내 청소용역업체 4개사가 수거하고 있는 재활용품 및 음식물쓰레기를 선별 관리하는 곳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음식물쓰레기를 수거차량에서 대형 운반차량으로 운반하기 위한 작업과정에서 발생되는 침출수가 집수조로 흘러 들어가도록 시설돼 있으나, 우천시 우수가 함께 흘러 들어가도록 돼 있어 비가 조금만 와도 집수조에 고여 있는 침출수가 넘쳐 흘러 곧바로 개천으
로 유입되게 돼 있다.
따라서 집수조에 유입된 침출수가 넘치지 않도록 수시로 관리돼야 하는데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우천시에는 물론 평상시에도 침출수와 부유물질까지 인근 개천으로 넘쳐 흘러 하천이 심하게 오염돼 있으며, 심한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또한, 적환장 뒤편에는 도로토사제거작업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폐토가 다량 불법매립돼 있어, 환경오염을 지도·단속해야 할 당국의 이중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과 관리소홀에 따른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민 박모(43·기흥읍 신갈리)씨는 “시민들에게는 환경보호를 강조하면서 행정당국이 하천오염의 주범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많은 홍보비 들여 환경보호 외치기 이전에 모범을 보여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곧바로 시정조치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용인=추경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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