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상자’대가성 여부 조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13 19: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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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시장 재출두… 전달시점 집중 추궁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방경찰청은 13일 오전 안상수 인천시장이 재출두함에 따라 강도 높은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안 시장이 건설업체 대표 이모(54.구속)씨에게 ‘지역발전 기금’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한 사실이 있는지, 2억원 전달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등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굴비상자에 돈이 들었다는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굴비상자가 여동생 집으로 전달된 날이 정확히 언제인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안 시장은 그러나 ‘금품 요구 사실은 없었으며 2억원이 전달된 사실 역시 중국출장을 다녀온 지난 8월29일 알았다’는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 시장에 대한 조사와 함께 이날 오후 2시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안 시장의 여동생에 대해서도 동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굴비상자가 전달된 시점이 8월24일인지, 같은 달 28일인지, 아니면 제3의 날에 전달됐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안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경찰청사에 도착한 뒤 취재진에게 “자진신고해서 올바로 처리된 점을 잘 이해 시키겠다”는 말을 남긴 뒤 청사 5층 수사과 사무실에서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시장이 조사를 받고 있는 조사실과는 다른 조사실에서 여동생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필요에 따라 시장과 여동생간 대질신문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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