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만 낭비”비난 쏟아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12 19: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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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明市 동별 체육대회 ‘시민들 먼산 보듯’ 경기도 광명시(시장 백재현)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동별로 체육대회를 개최했으나 시민의 외면으로 혈세만 낭비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시민들에 따르면 시가 제23회 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1개 동에 1000만원씩 18개 동에 모두 1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9일, 10일 양일간 동별로 축구를 비롯해 족구, 배구, 줄다리기, 육상 등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주민의 화합과 한마음 축제가 돼야 할 시민 체육대회가 동별 대회장마다 주민들의 외면으로 선수와 응원단만 있을 뿐 대부분 관중이 없어 썰렁했다.

이 때문에 뜻 있는 시민들은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시점에서 일부 특정인들만 즐기는 체육행사로 전락해 불경기 속에 아까운 혈세만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주민들에게 충분한 홍보도 없이 시 홈페이지 또는 일부 동에서 전단지를 뿌리는데 그쳐 누구를 위한 체육대회인지 알 수 없는 일이다고 불평했다.

시민인 최모(47·광명시 하안동)씨는 “동민체육대회는 충분한 홍보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의 화합과 동참의식을 유도해야 하는데도 몇몇 동민만이 모여 체육대회를 한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또 박모(52·광명시 철산동)씨는 “동별 체육대회장마다 동민이 외면한 체육대회는 불경기 속에 시민의 혈세만 낭비하는 격이 됐다”며 “시민의 혈세를 이렇게 마음대로 사용해도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시 한 관계자는 “동민에게 충분한 홍보를 하지 못한 것도 있겠지만 체육대회 날이 주말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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