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포천시 영북면 야미리 주민들에 따르면 마을회의를 개최, 화약저장소 설치 반대대책을 논의하고 마을입구 곳곳에 ‘한화그룹은 화약저장소 설치계획을 백지화 하라’등 설치반대 현수막을 게첨, 적극적인 반대활동을 전개할 계획으로 반발 확산이 예상되고 있다.
화약저장소 설치계획은 40평 규모의 화약저장소 5개동 설치(저장량 약200톤)와 저장품목으로 화약 및 불꽃제품류로 현 진행사항은 부지매입 후 허가준비에 착수하고 있다.
주민 김모(49)씨는 “타 지역에서는 폐광산 부지를 관광 자원화해 농촌소득을 증대시키고 있는데 반해 주민들에 대한 사전 동의 없이 마을중앙에 위험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대기업의 횡포”라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주)한화측은 “부지매입 후 지난 9월 초 공청회를 시도했으나 사전 동의 없는 공청회라며 강력 반발해 무산됐으며 화약저장소가 마을과 500여m 떨어져 있어 폭발시 안전사고는 물론 조상대대로 살아온 마을이 전소될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최모(45)씨는 “회사측에서 안전대책을 잘 세웠다 하더라도 전쟁 등 만약의 사태 발생시 적포화의 집중표적이 된다”고 입장을 밝히며 설치철회를 요구했다.
주민의 요구에 대해 한화그룹의 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130곳의 화약저장소가 있으나 아직까지 단 한 건의 폭발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야미리 저장소의 화약은 산업용으로 살상용 폭약이 아니므로 집중표적이 아니다”며 적법한 절차에 의거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포천시는 화약저장소가 도 경찰청의 허가사항이나 주민들의 반발이 있는 만큼 회사측과의 원만한 중재를 통해 민원을 해소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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