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일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서 정부 보조금 부족으로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9호선 공사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포공항에서 여의도~노량진~강남대로까지 총 연장 25.5㎞에 정거장 25개소가 신설되는 9호선 1단계 구간에는 국비 40%, 시비 40%, 민자 유치 20%로 총 2조39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가운데 시는 내년도 국비지원으로 건설교통부에 3623억원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추가 국고지원의 여력이 없다며 요구 금액의 37%인 1339억원만 지원키로 하고 예산을 확정한 것. 정부는 올해도 시 요구액인 1954억원 중 887억원만의 사업비만 집행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부족으로 내년 9월 이후 공사를 중단해야 할 상황”이라며 “더구나 올해까지 기본계획상 60.7%가 투자됐어야 하는데도 32.7%에 그쳐 2005년 이후 매년 사업비가 크게 늘어나는 악순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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