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헤친 도로 방치 행인들만 잡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05 19: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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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마무리공사 안해 교통사고 도사려 경기도 광명시(시장 백재현)가 관내 수도관매설공사 등을 하면서 파헤쳐 놓은 도로를 기초 작업만 했을 뿐 제대로 마무리 공사를 외면해 도시미관을 크게 헤치는가 하면 교통사고 위험을 주고 있다.

5일 해당 주민들에 따르면 몇 년 전에 노온사동의 수도관 매설공사를 한 다음 시멘트 포장도로를 파헤쳐 놓고 마무리 공사를 하지 않고 방치해 놓아 농민들이 수확철을 맞아 경운기 운행에 막대한 지장을 받는가 하면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 광명3동의 경우도 낡은 수도관을 교체한 다음 마무리 작업인 포장을 하지 않고 도로에 흙으로 덮어놓았는가 하면 포장하고 남은 아스콘을 도로 곳곳에 쌓아 놓아 밤길에 행인들이 넘어지기 일쑤라는 것이다.

노온사동의 경우도 동창골에서 윗장절리로 넘어오는 시멘트포장 도로를 몇 년 전에 수도배관매설공사를 했으나 재포장한 부분이 지난해부터 내려앉거나 포장이 크게 훼손돼 있다.

또 윗장절리에서 아랫장절리로 가는 도로와 속칭 저고리골을 거쳐 도고천으로 가는 도로가 1년 전부터 논을 밭으로 만들면서 1∼2m 가량이 도로보다 높아지게 성토했다.

이 때문에 도로가 훨씬 낮아져 배수로처럼 돼 약간의 빗물에도 잠길 정도여서 도로의 기능을 상실해 버렸는가 하면 도로 곳곳이 깊이 패여 있는 데다 협소해 차량이 교행 하기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주민인 최모(50·광명시 노온사동)씨는 “수차례에 걸쳐 도로의 문제점을 시에 건의했으나 농민들이라고 해서 그런지 1년 이상을 방치해 놓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시 한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포장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윗장절리에서 아랫장절리 구간의 저고리골 도로를 내년 예산을 반영해 공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류만옥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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