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치기’ 이용 재산 해외유출 약 1조6000억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10-04 20: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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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불법 외환거래 수법인 속칭 ‘환치기’를 이용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건수가 410여건에 약 1조6000억원인 것으로 4일 밝혔다.

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환치기 사범 특별조사결과 부유층의 재산해외 도피 행태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환치기 수법을 이용해 해외로 돈을 빼돌린 사례는 현직은행 지점장과 한국은행에 정상적으로 등록한 환전상도 개입하는 등 불법적인 재산 해외도피가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지난 6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7783억원 가량을 불법으로 해외 송금한 환치기 계좌 23건을 적발, 관련자들을 검찰에 송치하고 8000억원대의 불법송금 혐의가 있는 22건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환치기 수법으로 모두 10억원 가량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사례 3건을 적발한데 이어 모두 76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가 있는 10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인천=이춘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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