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지사 연극무대 또 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9-23 18: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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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학도의 생일날’카메오로 29일 출연 손학규 경기지사가 취임이후 두번째 연극무대에 선다.

오는 29일 개막 예정인 ‘실학축전’을 주최하는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23일 “손지사가 다음달 2일 오후 4시 수원 도 문화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축전 행사의 하나로 펼쳐지는 명사들의 특별 연극공연 ‘변학도의 생일날’에 카메오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손 지사의 배역과 출연시간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연극을 연출하는 김광수(한신대학교 철학과)교수가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손 지사는 지난 5월11일 경기도립극단이 무대에 올린 러시아 작가 고골리의 희극(喜劇) ‘검찰관’에 하인역으로 출연,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변학도의 생일날 연극은 고전 춘향전을 기초로 ‘철학이 개혁적 실용학문이어야 한다’는 가정아래 재구성한 작품으로 18세기와 21세기를 오가며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 등을 코믹하게 비판하고 각성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연극에는 전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강지원 변호사와 함께 전 교육부장관 이명현 서울대 교수, 이한구 성균관대 교수, 문혜영 수필가, 김태길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손 지사는 경기고와 서울대 재학시절 연극반 활동을 한 경력을 갖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손 지사가 지난 5월 연극무대에 서기 전에 많이 긴장했으나 무리없이 배역을 소화했다”며 “이번에도 주요 역할은 아니지만 연극의 재미를 한층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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