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 을 생물보전지역으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9-23 18: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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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유네스코에 지정 추진 한국 동·식물자원의 보고(寶庫)인 광릉숲의 유네스코(UN 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과 남양주시 진전읍에 위치한 광릉숲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받기 위해 10월 중 유네스코 인간과생물권계획(MAB) 한국위원회에 후보지로 신청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위원회는 신청서 검토 등을 거쳐 늦어도 내년 5월까지 유네스코 본부에 광릉숲을 생물권보전지역 최종 후보지로 추천, 지정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신청은 광릉숲 내 광릉요광꽃 등 938종의 자생식물과 장수하늘소를 비롯한 2890여종의 동물 보존을 위한 것으로 보전지역은 핵심, 완충, 전이 지역으로 세분화된다.

국립수목원은 자연의 원시성이 유지되고 희귀식물인 광릉요광꽃, 서어나무 등이 서식하는 광릉숲 소리봉 지역(300㏊)을 핵심지역으로 선정, 엄격한 보호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건전한 생태활동이 허용되는 완충지역은 국립수목원 시험림 등을 포함한 핵심지역 인근 2천300㏊를 선정했으며 사유림 등이 포함되는 전이지역 면적은 정해지지 않았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환경보전과 병행한 개발, 생태계 변화 모니터, 전세계 네트워크와 연결된 교류 등 유네스코의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현재까지 97개국 440곳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으며 한반도의 경우 설악산(1982년)과 백두산(1988년), 제주도(2002년) 등 3곳이 지정. 운영되고 있다.

국립수목원 김형광 원장은 “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세계적 천연숲인 광릉숲의생물다양성과 생태계의 여러 요소들을 각종 개발로부터 효과적으로 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릉숲은 지난 1981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해 유네스코에서 현지조사를 실시, 보존지역 지정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통보 받았지만 소리봉 지역의 확고한 보존대책을 제시하지 못해 보전지역 지정에서 제외됐다.

/의정부=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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