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난폭운전 '아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9-22 19: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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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폭주족들 밤낮없이 경적 울려 시민들 불안 최근 가을비과 더불어 날씨가 써늘해 지면서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경기북부시내 중심가와 주택가 등지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굉음과 함께 난폭·곡예 운전을 일삼고 있어 운전자들과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이들은 빠른 속도에 굉음을 내기 위해 소음기에 구멍을 뚫고 적재함을 높이는 등 오토바이 불법 개조를 서슴지 않고 있는 데다 교통사고 위험 마저 높아, 단속 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2일 경기도 의정부, 고양, 양주시 등 경기북부지역 운전자와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낮 시간대는 물론 밤늦은 새벽 시간까지 시내 도로와 주택가 등지에서 굉음과 함께 경적을 울리며 난폭 운전을 일삼는 폭주족들이 다시 등장,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폭주족의 경우 10대 청소년이나 무면허 운전자가 많은데다 헬멧 등 안전장구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도로를 질주하고 있지만, 경찰을 피해 빠른 속도로 달아나 단속마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운전자 이모(33·의정부시 의정부 2동)씨는 “며칠전 퇴근길에 폭주족 오토바이가 갑자기 앞에서 끼어 들어 사고가 날 뻔했다”며 “최근에는 음식점과 다방, 택배 등 각종 배달 오토바이까지 가세, 곡예운전을 일삼는 바람에 운전과정에서 섬뜩함을 느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자정쯤 의정부시 신시가지 KT의정부 지점앞 사거리에서 시청 방면으로 10여대의 오토바이가 굉음을 울리며 질주 인근 주민들이 놀라 밖으로 나오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처럼 오토바이를 불법 개조, 굉음을 일으키며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폭주족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경찰은 오토바이 불법개조와 난폭운전 등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심야 시간대에 난폭 운전을 일삼는 폭주족이 늘어나고 있다”며 “주민안전 등을 고려,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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