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한국인 식당종업원 근무시간 단축추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9-22 18: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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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제 노조원들 “임금삭감이다” 농성 식당종업원들의 근무시간 단축을 추진하자 시급제인 노조원들이 임금삭감 및 노동 강도 등의 이유로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주한미군한국인노조 동두천지부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오는 10월부터 예산삭감 등을 위해 AREA Ⅰ지역(의정부, 동두천, 파주, 춘천) 200여명의 한국인 식당종업원들의 근무시간을 1일 12시간(시간외 근무포함)에서 4시간 단축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 과정에서 주한미군측은 지난 3일과 17일 의정부 미 2사단 사령부에서 한국인 노조 관계자들과 노사협의회를 갖고 3개월 간 시범운영을 한 뒤 원상복귀 하겠다는 입장을 제의했지만 이를 문서화 해달라는 노조측의 요구는 거절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노조원들은 지난 20일부터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 앞 주차장에서 ‘주한미군 식당종업원 근무시간 단축반대 집회’를 개최하는 한편 동두천지부 현영화(47) 부지부장 등 노조간부 2명은 단식농성까지 벌이고 있다.

한국인노조원들은 인원충원 없이 단축근무가 이뤄지면 노동강도가 심화되고 월평균 80만원 정도의 임금삭감이 이뤄진다며 단축근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현 지부장은 “10년 전에도 미군측이 단축근무를 했지만 이틀 만에 현 근무 체제로 돌아왔다”며 “단축근무는 미군기지 이전 등에 따른 불투명한 미래로 고민하는 노조원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단축근무가 실시되면 한국인 요리사는 주 48시간에서 40시간으로, 요리사 보조원은 주 60시간에서 48시간으로 근무시간이 조정될 예정이다.

/의정부=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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