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신성학원 종교문제 비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9-14 18: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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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안양6동에 자리 잡은 신성학원(이사장 안대종) 문제가 급기야 종교 문제로 인한 대립관계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0일 학교법인 신성학원의 신임 이사장에 기독교인이 아닌 안대종씨가 취임한 것을 두고 일부 기독교계가 반발하고 나서며 학교를 되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재단측과 안 이사장측은 정당한 절차를 거치고 도교육청의 인준도 받은 지극히 정당한 방법으로 재단 인수를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학교법인 관계자도 아니고 아무런 자격도 없는 일부 극소수 기독교인들의 터무니없는 주장을 결코 수용 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양측은 14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격차를 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양기독교연합회 소속 일부 목회자들은 “정통 기독교학교인 신성학교를 비 기독교인인 안씨가 (안 신임 이사장은 원불교 신자이다) 취임한 것은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두고 볼 수만 없어서 기자회견을 했다”며 “전 이사장인 정 철씨는 학교를 매각한 것이 아니고 단순히 돈을 빌린 것 뿐이니 빌린 돈을 변제하면 학교를 돌려줄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신임 안대종 이사장측은 “돈을 주면서 약정서를 작성했는데 쌍방이 합의해야만 학교운영권을 환원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약정서 제 3항에 명시 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전 이사장인 정철씨가 학교 공금 44억여원을(이밖에 총 금액은 80억원이다고 양측이 공개) 임의로 지출하고 사용해 도교육청으로부터 해임되고 형사 입건까지 가는 상황에서 돈을 대신 변제 해주고 약정서까지 작성했는데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법인의 이사진도 9명 중 6명이 기독교인이라”면서 “학교재단의 관계자도 아니고 아무런 연관도 없는 일부 목회자들이 학교를 돌려 달라는 주장은 다른 불순한 목적이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성토했다.

/안양=정용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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