火魔가 아파트 덮쳐 60대부부 질식 중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9-12 17: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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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M아파트 임모(62)씨 집에서 지난 11일 오후 11시42분께 원인 모를 불이 나 방안에서 잠을 자던 임씨가 숨지고 위층에 사는 조모(67), 박모(65·여)씨 부부가 연기에 질식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불은 15평 규모의 아파트 내부를 모두 태우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집안에 있던 임씨는 술에 취해 잠을 자는 바람에 대피하지 못했고 위층에 거주하던 조씨 부부는 밖으로 대피하려다 아래층에서 올라온 강한 유독가스에 질식됐다.

임씨의 아내 박모(64)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평소 담배를 많이 피워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방에 촛불을 피워놓았는데 잘못돼 불이 난 것 같다”며 “남편이 술에 만취돼 깨워도 일어나지 않아 겨우 혼자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방안에 촛불을 피워놓았다는 박씨의 말에 따라 촛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주=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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