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덕양구 화정의 S할인매장 지하의 모든 층에서 바닥 균열이 전방위로 진행되는 등 구조적인 보강을 외면할 때는 자칫 제2의 삼풍백화점과 같은 대형참사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9일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과 고양시에 따르면 대형할인매장인 덕양구 화정동 S할인매장의 경우, 지난해 5월 정밀점검에서 지하주차장에 대한 적절한 보수가 필요하다는 진단결과에 따라 지하5층 전기실 상부 바닥 크랙부분 보수를 실시했다.
또한 같은 해 11월 정기점검에서는 장기간 방치된 변형에 의해 구조체의 내구성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적정한 보수계획을 세우는 한편, 지하주차장 크랙부분에 대한 에폭시 주입공법으로 하는 보수방안 결과가 나왔고, 지난 6월 정기점검에서도 사실상 똑같은 이유로 균열에 대한 보수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 같은 지속적인 보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닥균열이 남아 있어 사실상 임시방편에 의한 보수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S할인매장은 지하의 모든 층에서 손가락 굵기 정도의 균열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어, 하중에 따른 구조해석이 시급한 상태지만 지금까지도 정밀안전진단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구 마두동 N백화점과 A할인매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3월과 11월 정밀진단과 정기점검에서 일부 균열과 누수 등으로 지속적인 관찰 후 보수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지만, 여전히 10층 수영장 등 곳곳에서 누수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민 이모(36)씨는 “쉬쉬하기만 하면 삼풍백화점과 같은 참사가 고양시에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고양시는 물론 해당 백화점은 구조물 안전관리에 있어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종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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