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판 외유' 눈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9-09 18: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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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양주市 기초의원들 잇단 해외시찰 경기도 일부지역 기초의원들의 해외시찰과 관련, 해당 지역주민들이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평택= 평택시의회(의장 이정우) 산업건설위원회 의원들이 지난 2일부터 동남아로 해외연수를 떠난 데 어어 내무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출발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9일 시민들은 “미군기지 이전 특별법 공청회가 파행 속에 무산되고 오는 16일까지 특별법이 입법 예고되는 등 지역이 미군기지이전문제로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대의기관이 평택을 비우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또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 해외연수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종 현안이 산적한 민감한 시기에 오해를 살 행동을 꼭 해야 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특히 “내무위원회의 동유럽 연수는 해외선진지 비교 시찰이라는 명분이 무색하게 관광일정으로 짜여져 있어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전형적인 관광성 외유”라고 성토했다.

실제로 관련 일정표에 따르면 관공서 방문 일정 몇 군데를 제외하고 대부분 문화체험과 관광지 시찰로 채워져 있고, 그나마 잡혀있는 일정도 해당국가와 제대로 협의조차 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 양주시 주민들이 시의회의 환경박람회 견학이 “관광성 외유”라며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9일 주민들에 따르면 “양주시의원들이 주민 혈세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2004 오사카 뉴 환경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환경 견학을 빙자한 관광성 외유”라며 비난했다.

특히 주민들은 “나흘간의 일정에서 3일째 오후부터 박물관, 식물원, 수족관관람 4일째는 교토의 금각사, 청수사, 나라의 동대사 등 유명사찰을 다녀온 것은 사실유무를 논하기 전에 관광외유 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주민 김모(47·자영업)씨는 “주민의 대표로써 주민들의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충실하고 있는지 자성의 시간을 가져할 것”이라며 “시 홈페이지에 환경문제 및 환경에 대한 시 행정을 질타하는 주민들의 글들이 폭주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시의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환경박람회 참가는 선진국의 폐기물처리문제, 처리정화기술, 시설 및 시스템과 친환경적복원에 성공한 하천현장 등을 시찰해 도·농복합 지역인 양주시 환경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지 여행을 다녀온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평택=박기표 기자 [email protected]

/양주=윤한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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