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남면 송림리 주민과 여주환경운동연합은 9일 송림리 골프장 건립 반대 공동대응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다음주 초 골프장 부지 일대에서 자체 식생조사에 나서는 등 공동저지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들은 “골프장 부지는 21년 이상 된 나무들이 자라는 자연림 지역으로 자연보전법상 개발이 금지된 8등급 녹지”라며 “식생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여주환경운동연합은 “송림리 지역에 골프장이 들어서게 되면 수질오염은 물론 지하수 고갈로 주민 생존권마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간이상수도를 통해 지하수를 끌어다 쓰는 상황에서 하루 500여t의 용수를 사용하는 골프장(9홀. 7만3000평)이 들어서면 식수 고갈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골프장에 인접한 송림초등학교도 골프장과의 거리가 65m에 불과해 골프장 배출농약으로 인한 초등학생 60여명의 식수원 오염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학교측은 지난해 9월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ㆍ학교의 의견을 여주교육청을 통해 여주군에 전달했다.
지난 1일에는 초등학교 전교생과 학부모 100여명이 도교육청 앞에서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골프장 사업자측은 “지하수영향평가 결과 골프장으로 인한 지하수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결론이 났고 대부분 재활용 용수를 사용할 계획”이라며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전액보상 등 대안까지 제시했는데도 주민들이 대화를 거부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골프장은 지난 4월 국토이용변경계획 변경을 승인 받고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여주=박근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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