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진건읍 배양리 919번지 일원에 하루 처리용량 8만톤 규모로 마련한 진건하수종말처리장을 지난달 12일 환경관련 고위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거행했다.
진건하수종말처리장은 향후 5∼6년간 진접읍, 진건읍, 오남읍, 퇴계원면, 별내면, 호평동, 평내동 등 7개 읍·면·동 6만6000여명의 주민들이 배출하는 오·폐수를 처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는 진접읍 일원에 조성될 택지개발지구에 아파트가 건설되고 신시가지로 개발될 별내면에 인구가 증가하면 현재의 진건하수종말처리장 용량으로는 충분하지 못할 것 같다며 2만톤의 증설에 필요한 예산 300여억원을 최근 환경부 등 관련부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의회 한 관계자는 “진접읍과 별내면은 수년전에 신시가지로 개발될 지역임이 예상됐다”면서 “시 당국이 이 같은 점을 충분히 고려해서 사업을 착수했으면 증설에 따른 막대한 예산의 낭비를 막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상황을 예견, 충분한 용량으로 신설했더라면 국민의 혈세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인데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 할 말이 없다”면서 “이번에 2만톤만 증설하면 인구유입 등을 감안, 적어도 오는 2011년 말까지는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진건하수종말처리장 신설공사비 총 529여억원 가운데 369억원은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했으며 나머지 160억 여원은 두산산업개발㈜)과 ㈜태영이 각각 50:50 비율로 분담했다.
/김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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